산동성에 있는 옥황산과 적산을 다녀와서...
❑ 투어진행사 : 산이좋은사람들(www.sanlove.co.kr)
* 인솔가이드 : 이경훈 대표(sanlove@sanlove.co.kr)
❑ 일시 : ‘11. 3.11 ∼ 14(3박 4일)
❑ 장소 : 산동성 옥황산 및 적산
❑ 숙소 : 대유산리조트(1박), 선박내(2박)
❑ 일정
시 간 |
일 정 |
비 고 | |
첫날 |
16:00 |
인천제1국제터미널 집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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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
인천항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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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
저녁식사 |
선내식 | |
19:40 |
일행소개 및 일정안내 모임 |
이경훈대표 | |
20:10-23:00 |
단합모임 |
화동페리협찬 | |
23:00 |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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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
06:00 |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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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
아침식사 |
선내식 | |
09:00 |
도착 및 하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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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현지 가이드 미팅 및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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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
거유산 주차장 도착 및 점심식사 |
도시락 | |
12:20 |
옥황산등산로 입구 도착 및 산행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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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 |
산행종료(전체인원기준) 및 숙소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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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 |
숙소도착 |
대유산리조트 | |
19:30 |
저녁식사 |
몽골식 | |
22:00 |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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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
06:00 |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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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0 |
아침식사 |
호텔식 | |
08:30 |
리조트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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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
적산법화원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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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12:10 |
적산산행 및 법화원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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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3:20 |
점심식사 |
현지식 | |
13:40-15:00 |
적산명신 및 장보고기념관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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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5:30 |
마트쇼핑(간단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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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출국수속 및 승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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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
저녁식사 |
선내식 | |
22:00 |
취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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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
06:00 |
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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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
아침식사 |
선내식 | |
11:00 |
하선 및 입국수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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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
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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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이야기
올 2월 눈이 좋다고 하는 다이센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었었는데 우연히 팸투어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신청한 곳이 옥황산과 적산이었다. 출발 첫날 인천항에 도착하여 인솔자인 이경훈대표와 동행할 일행들과의 만남 후 화동페리를 탑승하는 것으로 3박4일간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선박을 이용한 여행은 처음이라 기대 반, 두려움 반 이었는데 의외로 편안했던것 같다. 첫날 일행들이 서먹서먹 할 수도 있었는데 저녁식사 이후 일행들과 갖은 화합의 시간으로 인해 일행들 간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것 같다. 화동페리에서는 우리 일행들을 위해 맥주를 기꺼이 지원해 주기도 하였다. 옥황산을 행한 나의 첫날 일정을 이렇게 시작 및 종료 되었다.
둘째날. 전날 과음으로 인해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눈은 번쩍 뜨여졌다. 사람의 신체라는게 희안해서인지 몰라도 한국에서 일어나던 시간에 딱 맞추어 눈이 떠지니 조금더 잘 수도 없는 실정이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간단히 씯고 아침 식사를 하였다. 아직도 도착하려면 1시간이상이 남았다. 갑판에 나가 석도쪽을 바라보니 이미 항구에는 들어온것 같은데 접안이 늦어지고 있는 듯하다.
9시에 하선을 위한 준비를 한다. 단체관광객이라고 그래도 빨리 내려보내준다고 한다. 하선 후 입국수속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여 목적지인 옥황산으로 향한다.
시내를 벗어나 옥황산으로 향하는 길가의 모습은 우리나라 6-70년대의 모습을 모는 것 같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결같은 모습은 황량한 모습뿐이었다.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옥황산과 거유산을 오를 수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니고 산행종료 지점이라고 한다. 전체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이고 점심식사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간단히 준비해 놓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산행 출발지점으로 이동한다. 옥황산은 현재 산행루트를 개발중인 곳이라 명확히 확정된 산행출발지점이 없다. 일단 현지가이드가 준비해 놓은 지점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옥황산을 처음대하는 모습은 돌(石)산이라는 생각분이다. 인근에 채석장과 석재공장이 많은 것을 보니 돌산은 맞는 것 같다. 저수지를 끼고 돌며 시작된 산행은 계속된 오르막이다. 길이 있다가 없어지는 그야말로 새롭게 길을 만들어 가는 기분이다. 한번의 오르막을 오르니 억세 지대다. 얼마전에 큰 산불이 났었는지 나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억세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다시 시작된 오르막, 눈에 보이던 봉우리를 오르기 위한 산행이다. 정상은 뒤쪽에 있다고 한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을 뒤로하고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보니 중국땅이 넓다는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된다. 참 넓다. 멀리 보이 대부분이 평지인 것을 보니 부럽기도 했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정상을 향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출발한다. 잠시 내리막을 지나 정상을 향해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곳도 특별히 등산로가 없다. 발길 닫는 곳이 등산로가 되는 형국이다. 약10분간의 오르막을 오르니 정상이 보인다. 1시간40분여를 이동하여 도착한 정상. 돌을 쌓아 조금의 평지를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니 예전에 옥황상제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일행들과 정상주(注와) 단체사진을 찍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예정시간은 3시간. 비록 길을 만들면서 내려가다 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내려가는 길은 참 좋았다. 넓게 펼쳐진 주변 경관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등등. 봉우리를 몇 개 넘으며 드디어 최종 하산지점에 도착하였다. 이제는 하산길에 우측으로 계속이어져 보이던 일반 마을길을 따라 1시간이 넘는 거리를 되돌아가야 한다. 옥황산 산행에 있어 가장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간 탈출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대다수다. 마을길을 걸어오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하면 할 수 있을까?
최종 도착지인 거유산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5시 20분. 예상대로 5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마쳤다. 하지만 후미가 다소 늦어 약 30분정도 후에 숙소로 출발할 수 있었다.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유산리조트. 어두운 관계로 리조트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가이드의 말로는 리조트를 돌아보려면 하루정도 걸린다고 한다. 얼마나 넓은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시간이 부족하여 씯지도 못하고 짐정리만 간단히 하고 식사장소로 옮겨간다. 리조트가 워낙 넓어 식사도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고 한다. 준비된 식사는 몽골식 양바베큐구이. 몽골전통의상을 입은 종업원들의 간단한 식전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식사 및 여흥의 시간을 갖는다. 돌고 도는 술잔속에 분위기는 더욱더 고조되어가고 있다. 언제부턴가 밖에서는 캠프파이어 중이라고 하는데 다른 손님들이 가무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도 그들과 섞이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 후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침대에 몸을 맡겨 본다.
삼일째. 여지없이 아침 모닝콜이 울린다. 이미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별문제는 없었다. 부지런한 일행들은 이미 대유산 등산 중이라고 한다. 왕복 1시간반 거리라고 하는데 정말 부지런도 하다. 아침은 호텔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마지막 일정인 적산법화원을 향해 출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적산법화원 정문. 도착한 날에 젊은이들의 노래자랑대회가 있다고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단체로 온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는 것을 보니 수학여행도 온 듯하다. 일요일인데도 수학여행을 오나?? 시간관계상 우선 적산 등반 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오기로 한단다. 적산은 시작부터 정상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산행의 맛을 느끼지 못하였다.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석도항의 모습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까. 내려올때는 중간 갈림길에서 일본승려를 기념한다는 법화탑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하산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고, 법화선원이라는 복(福)비는 곳을 잠시들러 구경도 하였다. 하산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 식당은 적산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현지식으로 나오는 것으로 먹기에는 부담이 없었다. 식사후에는 인근에 조성이 잘되어 있는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시간을 갖고, 다시 적산법화원으로 출발. 이곳에서는 적산명신과 장보고기념비를 들러보고, 법화원 대웅전앞에서 있는 분수쇼를 보기로 하였다. 시간이 부족하여 뛰다시피하여 관람을 하고 마지막으로 분수쇼를 관람했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부족했다고 할까......
법화원 최종 관람 후 석도항에 가기전에 시내에 있는 마트에 들러 간단한 쇼핑을 했다. “산이좋은사람들”의 여행상품은 일반 패키지 관광과 달리 전문쇼핑이 없어 일단 좋고, 가끔 마트에 들러 싼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좋은 것 같다. 나는 그곳에서 철관음(鐵觀音) 차(茶)를 하나 구입했는데 마셔보니 생각보다 좋은 차(茶)라고 생각된다. 마트쇼핑 후 석도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마치고 승선하여 한국으로 출발을 기다리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같이 동행하였던 물안개님의 생일이 있으셔서 기념축하 모임도 갖게 되었다. 모임이후 일찍 잠을 청하였다. 다음날 아침 6시경 일어나보니 아직도 도착하려면 많이 남았다고 푹~~쉬라고하네??? 어??? 9시 도착아닌가??? 출근해야 되는데..... 전날 화물적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 일찍 자느라 몰랐던 내용이었다. 당초보다 늦게 인천항에 도착 입국수속을 마치고 최초 모였던 장소에 다시모여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다음은 단동을 거쳐 압록강쪽으로 간다고 하니 시간만 되면 꼭 가봐야겠다.
1. 인천항에 도착하여...
2. 화동페리 카운터의 모습
3. 대마도에서 같이 했던 반가운 얼굴들도 있네요...
4. 석양이 지는 모습. 마지막은 구름때문에 못봤음.
5. 저녁식사 모습
6. 일행들의 소개시간 및 일정안내시간(이경훈 사장)
7. 조촐한 화합의 시간(시간이 지나면서 판이 커졌습니다.)
8. 화합의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9. 석도항의 모습
10. 거유산 주차장에서... 거유산관광지가 별도로 있다고 합니다.
11. 옥황산 산행 시점에서 출발.
12. 옥황산 전면 봉우리..
13. 옥황산 정상에서의 모습
14. 산행을 마치고 거유산주차장에서..
15. 몽골식 저녁식사시간 전 양에게 축복을 내리는 의식이라고 하네요...
16. 일행이 묶었던 필란드식 숙소 앞에 있는 안내표석
17. 필란드식 숙소의 모습
18. 아침식사를 한 호텔식 숙소내 식당
19. 적산법화원 정문의 모습
20. 노래자랑 중(경비원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네요...)
21. 적산 정상에서의 모습(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22. 법화선원에 있는 소원을 비는 복판.
23. 해당 띠에 이름을 적어 소원을 빌며 선원앞에 걸어두면 복이 온다고 하네요..
24. 적산명신동상.. 50m가 넘는 다고 하니 어마어마.. 최종 공사금액이 3000억 $
25. 당당하게 서있는 해신 장보고의 동상 모습
27. 법화원 대웅전앞에서 분수쇼를 하는 청동상의 모습. 절내에서 공연을 한다니 이상했습니다.
28. 물안개님께서 생일을 맞이하셔서 조촐한 축하 모임을 갖었습니다.